우주세계 28

수성 [Mercury] 水星 - 태양계의 1st 행성

수성은 태양계의 행성 중 태양과 가장 가까이 있는 천체이다. 태양계 모형만 보면 감이 잘 오지 않겠지만, 가장 가깝다는 태양과 수성 사이의 거리는 태양 지름의 약 41배나 된다. '태양계'의 정규 행성들 중 가장 작다. 지구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작은 행성으로, 총 질량이 지구의 5% 수준이지만 밀도는 지구의 98% 정도로 거의 같다.[6] 태양계의 위성들 중 가니메데, 타이탄은 수성보다 크기가 크고 칼리스토와도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수성의 밀도가 훨씬 높아 수성의 질량은 가니메데의 2배를 훌쩍 넘는다. 정확히 두 바퀴 공전하는 동안 세 바퀴 자전하는 기묘한 주기[7](3:2 자전-공전 공명)를 가지고 있으며, 대기가 거의 없고 자전 또한 느리기 때문에 기온은 -183℃에서 430℃까지 변화한다. 실..

우주세계 2022.01.08

금성 [Venus], 金星 - 태양계의 2nd 행성

금성은 탄생한 직후 미행성과 여러 번 충돌했을 것이다. 이로 인해 지표가 가열되어 휘발성 강한 수증기와 일산화탄소의 증발이 활발히 일어나고, 그 후 수증기와 일산화탄소를 주성분으로 한 금성의 원시 대기가 만들어진다. 고온이 된 지표는 뜨거운 마그마의 바다로 뒤덮이게 된다. 미행성의 충돌이 끝나면 원시 대기와 지표는 식고, 마그마의 바다 표면에는 지각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냉각은 계속 진행되면서 수증기가 응결해 비가 내리고 바다가 형성된다. 이후 태양의 온도가 초기보다 증가함에 따라 금성의 지표면은 다시 뜨거워지고, 바다는 증발한다. 증발된 수증기는 태양 자외선에 의해서 수소와 산소로 분해된다. 가벼운 수소는 대부분 금성에서 탈출하고, 결국 이산화탄소가 금성 대기의 주성분이 된다. 이산화탄소 대기의 온실 ..

우주세계 2022.01.08

화성 [Mars] 火星 - 태양계의 4번째 행성

화성은 산화철로 인한 붉은 빛이 감도는 사막 지형을 가지고 있다. 물의 존재가 확인되고 테라포밍의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인류 문명의 우주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여겨지는 천체이다. 화성의 자전주기는 약 24시간 37분으로, 24시간인 지구와 비슷하며, 공전주기는 약 687일[7]로, 지구보다 약 1.88배 길다. 남극과 북극에는 극관이라는 거대한 드라이아이스 덩어리가 있으며, 이는 여름에는 작아지고 겨울에는 커진다. 위성으로 포보스(Phobos)와 데이모스(Deimos)가 있다. 두 위성은 지구의 달과 사뭇 다른데, 모양도 구형이 아니고, 평균 반지름도 각각 11 km, 6 km정도로 작다. 어디서 굴러 들어온 돌덩이 수준이라, 이 두 위성은 화성의 인력에 끌려온 소행성으로 여겨진다. 다..

우주세계 2022.01.07

목성 [ Jupiter ] 木星 - 태양계의 5번째 행성

태양계의 5번째 궤도를 돌고 있는 목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거대한 행성이다. 목성은 태양계 여덟 개 행성을 모두 합쳐 놓은 질량의 2/3 이상을 차지하고 지름이 약 14만 3,000km로 지구의 약 11배에 이른다. 이 거대한 목성은 육안으로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만큼 밝은데, 가장 밝을 때는 -2.5등급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목성은 엷은 고리를 가지고 있으며 유명한 네 개의 갈릴레이 위성을 포함해 많은 위성을 지니고 있다. 목성의 위성은 2019년 3월 현재까지 79개가 목록화 되어 있다. 목성의 위성은 이오(Io), 유로파(Europa), 가니메데(Ganymede), 칼리스토(Callisto)이며, 이 중 가니메데는 태양계에서 가장 큰 위성이다. 가니메데는 반지름이 2,631.2 km로 수성보다..

우주세계 2022.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