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시

소나기

beaconhouse 2021. 6. 23. 22:06

- 소나기 -

 

파란하늘 가운데 먹구름이 밀려온다.

 

혼자만 와도 무서운데 천둥울 동반하고

 

뻔쩍이는 전기불도 가져와

 

한바탕 쏟아붓고 저쪽으로 가버린다.

 

한 순간에 흠뻑 젖은 빌딩과 나무들

 

눈물 흘리던 모습은 어디가고

 

햇살에 맑음만 더 한다

 

푸른 빛이 다시 비추고 눈동자가 맑아지니

 

한층 마음속까지 시냇물 소리가 남아 무척 신난다.

 

 

2021.06.23 昊景 車明錫 <Bike Cha>

'수필,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 오 자  (0) 2021.06.30
간 접 광 고  (0) 2021.06.30
육감  (0) 2021.06.23
피부 색깔  (0) 2021.06.23
24시간의 자부심  (0) 2021.06.21